넷플릭스 신작 글리치 넷플릭스 국내 2위에 랭크 되어 있길래 얼른 틀어봤다.
간만의 신작이라 두근두근
그런데 광고는 별로 안때린 듯?
본 기억이 없네 ㅎ
대강 내용은 어릴 때 친구였던 두 사람이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 외계인을 추적하다 외계인을 신봉하는 사이비 집단까지 이르는 이야기이다.
일단 흡입력은 좋다.
사실 그렇게 매끄러운 연출이나 스토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볼 수 있었다.
본업이 있어 5편씩 이틀에 나눠서 봤는데
중간에 넘기거나 빨리감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
주인공들 연기도 아주 좋았다.
연기구멍 없었고 중간중간 캐릭터들이 속터지는 짓을 하긴 했는데 그건 연기를 못했기 때문은 아니었고
오히려 연기를 너무 잘해서 ㅋ
특히 정신병원에 침입하는 부분은 진짜 보다가 속터지는 줄 ㅋ
주인공들이 너무 답답하기도 했고
연출도 좀... 너무 어설펐달까 긴장감이 없었달까 ㅋ 진짜 보다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진짜 다들 눈이 먼건가 ㅋㅋㅋ 왜 저걸 못보지 ㅋㅋㅋㅋㅋㅋ
그것 외에는 딱히 구멍은 없었던 것 같다.
보면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은 부분이 몇가지 있었는데
우선 교주가 한 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자신을 믿는 사람이다 라는 말
이 부분 때문에 사이비 종교에서 집단 자살이 일어나는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나보다.
종교적 집단자살은 사이비 교주가 거짓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다가 한계에 이르렀을 때 모든 걸 끝내버리는 방법인 것이다.
본인이 더이상 본인의 거짓말을 감당할 수 없을 때 일어나는 비극인 셈.
두번째로 신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 신을 이용해서 인간이 만드는 종교는 거짓이다 라는 부분이다.
작품에서 결국 UFO는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을 구원해주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냥 인간을 이해하고 싶어했던 외계생명체 었던 것.
하지만 그 존재를 알았던 인간은 UFO를 이용해서 종교를 만들고 거짓 메시지로 사람들은 선동하였다.
오늘날의 종교들도 전부는 아닐지라도 그런 면이 확실이 있다는 점에서 참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지도자들이 정말로 신을 믿는 것있지 아니면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인지는 진짜 본인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거짓선동되어 시간과 물질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
마지막으로 파랑새는 멀리있는 것이 아닌 집 안에 있다는 것
진리를 찾고자 세상을 헤메이지만 결국 소중한 것은 네 주위에 있는 사람
친구, 연인, 가족 이라는 점
이정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고
결말도 괜찮았던 듯 하다.
다만 엄청난 수작이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그래도 B급 소재를 A급으로 끌어올렸다 라는 평은 하고 싶다.
5점 만점에 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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