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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원유 선물 투자 사상최대! 롤오버 비용이란?

by 퍼블마녀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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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 관련 ETF, ETN에 개인 투자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려 선으로 떨어지면서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투자 수요가 몰린 건데요.

다만 선물시장의 경우 단순히 주식이나 채권 처럼 구매 후 팔기 전까지는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다른 상품과는 달리 가지고 있기만 해도 매달 롤오버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롤오버 비용이란 무엇인가?

현물 선물 시장은 금, 구리, 원유 등의 가격을 미리 예측하여 거래하는 시장인데요.

이런 현물 시장의 경우 실제 물건을 사고팔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문서를 사고팔게 됩니다.

그래서 이 문서를 매달 21일 전에 팔지 않을 경우 실제 물건을 배송받게 됩니다 ㅎ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달 21일 전에 다음달 문서를 팔고 다다음달 문서로 갈아타야겠죠?

그런데 선물 가격의 경우 매달 주식시장처럼 선형의 가격 변동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 갭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사장에서는 말이죠.

예를 들어 5월물이 20달러인데 6월 물은 25달러 즉 무려 25%의 가격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선물에 직접 투자를 하신다면 본인이 직접 5월 물을 기간 내에 팔고 6월 물을 사면 됩니다.

하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투자한 ETF, ETN에서 대신 이 작업을 해줍니다.

그런데 사고 파는 과정에서 선물의 가격 차이만큼 비용이 발생하겠죠?

그걸 롤오버 비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롤오버 비용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고 플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여러 가지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해서 생략하고요.

간단히 다시 정리를 하자면 매달 가격이 달라지는 선물 시장에서

이번 달 증서를 팔고 다음 달 증서로 갈아타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 비용이 어느 정도 발생하느냐? 도 궁금하실 텐데요.

원유시장의 경우 1년 롤오버 비용이 최근 5년간 매년 각각 +3% ~ -37% 범위 내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편차가 크죠?

그리고 언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느냐?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바로 올해처럼 원유 가격이 폭락할 때처럼요.

특히 올해처럼 급격한 폭락 시장은 근 20년간 한 번도 없었다고 하니

꼭 투자 전에 아시고 투자를 진행하셔야 할 듯합니다.

원유가 쭉 우상향을 한다면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도 이익을 보시겠지만

단기간 변동성만 크고 우상향을 하지 않는다면 1년 후 원유 가격은 조금 상승하더라도 롤오버 비용 때문에 손해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현물 시장은 투자 상품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하니 초보 투자자분들은 꼭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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